부의 법칙 - 폰더, 캐서린
‘부의 법칙’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 나는 통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라, 꼭 필요한 지출만 하라 아니면 부동산이나 증권으로 돈을 버는 방법 같은 내용이 있을 줄 알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의 머리말을 읽을 순간 “내 생각이 많이 짧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세속적인 내용이 아닌 ‘올바른 부의 대한 사고 습관’ 통해 행복, 부, 성공을 열어주도록 안내하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의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바로 “타인의 성공을 빌어줘라”라는 대목 이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나는 남이 나보다 뛰어나거나 성공을 하면 시샘하고, 깍아 내리기 일이 많았다. 요즘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나와 비슷하게 타인의 성공을 빌어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헐뜯고 비난하고 흠잡을 때, 자신에게 똑같은 일을 불어들이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대화을 할 때 가능하면 상대방의 성공을 격려하는 쪽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는 것이 상대방이 부에 도달하도록 힘을 보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도 든든한 기반을 쌓은 작업이 되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헐뜯고 깍아내리려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자기들이 갖고 있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그 반대되는 면을 찾아내려는 심리 작용일 뿐이다. 이러한 내용이 나에게 많이 공감이 되었다.
또 인상 깊었던 내용은 내가 잘 알면서도 잘 안 되는 ‘끊임없이 인내하라’라는 대목이었다.
나는 매우 실패를 두려워한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가 일 수였다. 그래서 소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에 관해서만 이야기 한다면, 실패를 막을 방법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 이 말이 가슴속에 와 닿았다. 우리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실패에 직면해서도 인내하는 태도를 버리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그들은 교육 수준이나 재능보다는 엄청난 인내력을 발휘한 인물들이 많다. 인내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크게 생각하고, 큰 것을 기대하고 끈질기게 노력하면서 조금만 더 인내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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