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학교 어학원에서 모의 토익을 응시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감기에 걸려 몸상태도 별로 었고, 토요일 아침이라서 더더욱 일어나기가 싫어서 아침밥을 포기 하고 좀 더 따뜻한 이불 속에서 뒤척이다가 마지못해 일어나서 학교로 향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학교에 제시간에 도착해서 답안지에 이름 및 학번등을 마킹을 했다.
이윽고 LC Part가 시작 되었다. part 1은 그럭저럭 풀었으나, part 2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part 3 , 4 는 정신 차리고 풀자고 마음 먹고, 귀를 쫑긋 세우고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다. ^^; 살짝 느낌이 좋았다. LC답을 답안지에 마킹을 하고. 이제 빨리 RC Part를 풀려고 하는데.. 내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났다. ^^; 아침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팠나보다. RC Part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어서 이번에는 잘 모르겠으면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찍었다. Part 5, 6는 실력이 부족해서 깊게 생각한다고 답이 나올 것 같지 않는다. Part 7 도 정신없이 빨리 풀었다. 문득 시간을 보니 종료 10분 전이었다. 남은 문제는 5문제.. 일단 마킹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마킹을 먼저하고 남은 시간에 나머지 문제를 풀었다. 다 풀고 한숨을 한 번 쉬니깐 종료시간이었다. ^^ 배도 고프고, 머리도 띵하고.. 서둘러 학교를 나와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와서 넉다운..

모의 토익의 큰 장점은 실제 토익보다 난이도가 조금 쉬운 편에다가, 결과도 빨리 빨리 나오고,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틀린 문제를 LC는 다시 들으면서 확인 할 수 있고, RC도 본문을 보면서 확인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시험을 본 일주일 후 모의토의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대만족.. 졸업 요건을 가볍게 넘겼다. ㅎㅎ 그동안 내심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 이젠 TOEIC 시험에 좀 더 집중해서 점수를 좀 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