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 이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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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kh
예술과 사랑, 역사와 지식의 숨막히는 퍼즐게임! "혜원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 조선의 뒷골목을 그리다!"
이 책은 제작년(2006)에 읽었던.. 이정명 작가님의 '뿌리 깊은 나무'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책이 나올줄 잘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이 모 방송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되었다.
문근영이 신윤복 역에 캐스팅이 되었다며 기사가 난 것도 보았다. 신윤복이 여자라는 사실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중에 하나인데.. ^^; 그걸 알고 봐서 조금은 김이 샜지만... 흥미진진한 구성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줄거리이다. 또 중간중간에 있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뛰어난 그림이 컬러로 있어서 놀라움을 더해준다. 고등학교 때 국사책에서 김홍도의 씨름과 신윤복의 미인도는 얼핏 보았지만, 별로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험문제에 그림이랑 작가랑 연결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 그냥 넘어갔었는데.. ^^; 역사적 바탕으로 쓴 소설이지만 문체도 어렵지 않고, 단어도 어려운 단어도 없어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인간은 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뛰어오르려 하고, 건널 수 없는 강에 몸을 던지려 하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것에 손이 닿고, 그 강을 건너고, 그것을 가진다면 가슴속에 들끊던 불덩이는 곧 재가 되고 말겠지요?"
- 바람의 화원 중 신윤복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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